

정읍의 나눔 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친목단체 우정회와 정심 협동조합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13일 정읍시 79년생들로 구성된 친목단체 우정회(회장 김상수)가 시에 100만원을 지정 기탁하며 지역 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이는 ‘희망2025 행복나눔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지역 내 기부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김상수 회장은 “우정회는 회원 간 친목을 다지며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더 많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정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회장 유옥경)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정읍시에 12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시가 전 시민에게 지급했던 민생회복지원금 4명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를 다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환원하겠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유옥경 회장은 “지원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이 기부가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이학수 시장은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해 주신 우정회와 정심 협동조합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이 정읍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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