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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민들 “농협중앙회장이 약속한 나락값 7만원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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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민들 “농협중앙회장이 약속한 나락값 7만원 보장하라”
  • 변찬혁 기자
  • 승인 2024.10.31 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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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보장! 나락가격 결정 위한 정읍농민들 4개 농협에 1차 농협적재투쟁

들판에 곡식이 익어가고 농민들의 피와 땀이 어우러져 농작물들의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을, 그러나 기상관측이래 가장 뜨거웠던 가을은 최악의 이상기후로 등숙률은 반이 되었고 농민들의 수확량은 줄어들고 나락은 쭉정이뿐이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 소매에 소금 서려가며 지은 농사인데 기후재난으로 수확은 줄어들고 가격은 폭락하고 생산비는 늘어나 농민들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더 이상 참지 못한 농민들은 지난 1023() 오전 9시 고부 황토현농협 본점 앞 광장에서 정읍시농민회 주관으로 1차 농협 적재 투쟁을 시작했다.

전농전북도연맹 정읍시농민회 윤택근 회장은 이런 실정에도 정부가 발표한 쌀 안정대책은 공공비축미 돌려막기가 고작이며 농민들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는 반농업정책을 이어나가고 있을뿐이다정권의 반농업정책에 농민들의 생존권은 위협받고 수입쌀로 인해 쌀값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이 참담한 현실에 분노를 금할길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쌀값이 30% 가까이 떨어져 농민들이 파산하게 되는 현실인데도 농협은 땅 짚고 헤엄치는 장사만 하겠다는 심산인 것인지 우선 지급금 뿐만아니라 나락 값을 일방적으로 결정지어 버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정읍시농민회는 일방적 결정에 제동을 걸고 농협조합장들이 결정한 나락 우선지급금 45천원을 당장 철회하고 농협중앙회장이 약속한 나락값 7만원 보장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1차 농협 나락적재투쟁을 4개농협 본지점(샘골.황토현.신태인.칠보)에서 진행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당일 쌀생산 비보장! 나락가격 결정을 위한 1차 농협적재 투쟁의 참가자들은 투쟁선포문을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나락을 들고 와 쌓는다고 천명하고 정부의 대책은 공공비축미 돌려막기가 고작이니 사실상 5천만 국민의 주식인 쌀을 버린 것이나 다름이 없다. 풍년에도 흉년에도 쌀 수입으로 인한 가격폭락을 겪고 있으니 농민들 사이에선 차라리 윤석열을 수출하자는 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이러면서 농민들이 바쁜 추수철에 콤바인을 멈추고 나락을 싣고서 농협으로 모인 데는 지역 농협 조합장들이 쌀값 폭락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읍 쌀의 60% 이상을 수매, 유통하고, 나락 가격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이들로 우선지급금 45천원은 이들이 결정한 가격이라고 직격했다.

따라서 농민들은 조합장들은 나락 우선지급금 45천원 당장 철회할 것과 농협중앙회장이 약속한 나락값 7만원 보장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더불어 정읍농민들은 분노의 톤백을 농협 앞에 쌓아 올가을 나락 투쟁의 포문을 열어 재끼며 투쟁으로 우리 쌀을 지켜내자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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