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이 11일 열린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읍시 공영주차장 현황과 운영 방식의 문제점을 비롯 주거 및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집행부의 노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시정질문에 나섰다.
이복형 의원이 이날 이학수 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질의는 ▶공영주차장의 요금제 변경과 불법주정차 단속계획 ▶도시재생 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의 문제점과 민간위탁 주체 선정 근거 ▶정읍시청 주차장의 공간부족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에 대한 대책 여부를 물었다.
현재 정읍시는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재래시장, 도시재생구역, 생활형 SOC 사업, 관공서, 주택 및 상가 밀집 지역, 구도심 등의 토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 또는 주차타워 건설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과 주차난 해소에 임하고 있다.
이복형 의원은 “<공영주차장>은 공공사업으로 수익보다는 주민 편익과 주민의 이용률 확대를 위한 사업이 되어야 하지만 기 조성된 일부 주차장의 경우 비효율적인 운영 방식과 불편한 환경 여건으로 이용률이 낮아 막대한 예산을 들였음에도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고 주변 도로는 무질서한 주정차 차량으로 혼잡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실태를 지적했다.
주차장 면적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주차 수요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 방안과 다각적인 주민 의견을 반영한 여러 정책들이 합리적으로 시행되지 못한 데 있다는 것.
이에 이 의원은 정읍시의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과 운영 방식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집행부와 주차장 이용률 증가를 위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방식에 대해 질의했다.
먼저 현재 정읍시의 공영주차장 시설 현황과 운영 방식에 대해 세부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주문하고 “시민들이 경기 불황과 물가 인상 등으로 큰 어려움에 빠져 있으나 정읍시는 공영주차장의 주차 요금 유료화를 추진하며 시민들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더 무겁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공공주차장으로서의 기능을 되살리는 방안으로 전면 무료화 또는 각기 다른 주차 요금의 일원화를 추진하고 대신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단속 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시장의 생각은 어떤지 답변을 유도했다.
또 상동 미소거리 주차장과 도시재생 사업 지역인 수성동(새암로), 시기동(시기도심, 조곡천 들풀마당)에 조성된 주차장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민간위탁 주차장의 운영 주체 선정 근거에 대해 답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어 “현재 정읍시청이 차량 방문수요가 빈번해 현행 주차 공간으로는 모두 수용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며 방문하는 민원인과 공직자들의 주차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고 들며 주차 수요와 공간 부족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과 효율적인 관리·운영의 대안은 무엇인가”라고 송곳 질문에 임했다.
이복형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도심 주차 환경 개선과 보행 안전 강화를 통해 정읍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