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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집행부의 재원확보에 대한 칭찬의 목소리가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정읍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린 14일 이도형 의원은 5분 발언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재원확보 사례를 예산 편성의 교본으로 삼아야 한다』를 통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의 계획단계부터 철저히 살펴줄 것을 강조했다.
“정읍시가 시민 1인당 30만원씩 지급한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 소상공인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예산확보 방법이 주목받았다”는 한 언론의 보도를 접한 이도형 의원은 “시민들이 모처럼 기쁘고 반가운 일”이라고 사례를 들었다.
정읍시가 이학수 시장의 각고의 노력으로 20개 사업에서 약 561억원을 절감했고 그중에 310여억 원을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도 문의할 정도였으며 전국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까지 했다는 내용이다.
이중 의원들이 동의해 사업 방법을 변경한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BTO 방식에서 재정사업으로 변경해 약 398억원을 절감했고 ‘용호터널 등기구 교체사업’은 기존 케이블을 재사용해서 5억 6,800만원을 아꼈다는 점을 대표로 꼽았다.
이도형 의원은 “이렇게 예산을 줄일 수 있었던 데는 이학수 시장님의 공이 크다. 자칫하면 당초 계획대로 집행해 버렸을 텐데 시장께서 공무원들에게 사업비 산정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내놓으라고 질문했고 끈질긴 검토 끝에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학수 시장께서는 여기에 만족하지 마시고 이번 일을 정읍시 예산 편성의 교본으로 삼고 확대해 달라. 출발점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일과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사용하는 것일 것”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아낄 수 있는 예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직원들에 대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것과 예산 절감 모범사례를 전파하는 것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절감된 재정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내장상동을 비롯한 도심권에 주차장 조성, 시가지 도시재생사업,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산업단지와 관광시설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